사냥의 시간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해외 넷플릭스 불가능
- 핫이슈
- 2020. 4. 8. 20:47
■ 사냥의 시간 소송
영화 사냥의 시간 해외 세일즈를 맡은 콘텐츠 판다가 최근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사냥의 시간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를 상대로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계약해지 무효가 소송 주요 안건이었습니다.
영화 '파수꾼'으로 주목받은 윤성현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출연했고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작품입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으로 붕괴한 미래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 친구 기훈 장호 상수와 함께 범죄 계획을 세웠지만 정체불명의 추격자에게 쫓기며 위험에 처하는 이야기입니다.
3월 초 리틀빅픽쳐스는 콘텐츠 판다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같은 달 중순 계약 해지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법원은 리틀빅픽쳐스와 콘텐츠 판다의 계약 해지는 효력이 없다고 했습니다.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계약 해지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한국을 제외한 국외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공개할 수 없고 위반할 경우 리틀 빅 픽쳐스는 콘텐츠 판다에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2월 개봉 예정 사냥의 시간 개봉을 잠정 연기했고 세계보건기구 팬데믹 선언 후 '사냥의 시간'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생각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 제안해 4월 10일부터 전 세계 190여 개국에 29개 언어 자막으로 동시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 판다는 리틀 빅픽처스 선택에 이중 계약이고 일방적인 행위로 인해 금전적 손해를 입고 해외 영화시장에서 쌓아 올린 명성과 신뢰를 잃게 될 위기라며 단순히 금액으로 계산할 수 없으며 당사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자체의 신뢰에 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사냥의 시간 판권이 팔린 국가는 3월까지 해외 30개국이고 계약을 논의 중 추가 국가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넷플릭스에 판매가 된 상황이라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리틀 빅픽처스 회사 존폐 위기에서 한 선택으로 콘텐츠 판다 쪽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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